
살을 빼려면 어지러워야 한다

비만이 성인병 발생의 주요 인자로 밝혀지면서 살을 빼려는 사람이 많다. 평소 활동량이 적었던 사람은 운동량만 줄여도 체중이 줄지만, 대게 운동과 함께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여야 뺄 수 있다. 즉 적게 먹어야 하는데 탄수화물, 단백질, 지방비를 65대 15대 20으로 유지하면서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평소 남자 2300kcal, 여자 1900kcal에소 1200kcal로 줄이는 저열량 균형식이 제일 좋은 방법으로 탄수화물 지방질을 줄이고 살코기 생선 두부 등 단백질과 채소 과일 등 자연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.
이렇게 저 열량식을 하면 오는 증세가 어지럼증이다. 2000kcal 이상의 칼로리에 적응돼 있는 우리 신체는 이보다 적은 음식이 들어오면 더 라고 배고픔, 기운 없음, 어지럼증 등. 증세를 일으켜 자신을 괴롭히기 시작한다. 그래도 2주 정도 참고 지속하면 신체는 포기하고 축적돼 있는 에너지, 특히 지방질을 분해해 사용하기 시작한다.
살빼기에서 두 번째로 나타나는 증세는 얼굴이 수척해지고 병색이 돈다는 것이다. 여기서 또 난리가 난다. 이래서 체중 감량에 실패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. 절식으로 지방질이 분해되기 시작하면 온몸의 피하지방이 빠지기 시작하는데 복 부나 둔부, 다리, 팔 등에는 워낙 지방층이 두꺼워 별 차이를 못 느끼나 얼굴은 피 하지방이 얇아 금방 변화를 알게 된다. 그래서 살이 빠지면 얼굴부터 빠진다는 말 이 있는 것이다. 그러나 이것도 지나야 할 단계다. 얼굴 꼴이 안돼 보이면서도 3개월을 더 버티면 제 모습이 돌아오는 것과 함께 달라진 건강미 까지 보너스로 받게 된다.
<서울대 병원 가정의학과 교수> |